〔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성평등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벌여 우수제안 8건을 선정했다.

시는 남녀의 특성과 사회·경제·신체적 격차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불편이나 차별을 발굴해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이같이 선정했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 124건에 대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1차심사를 거쳐 시민 공감도를 평가했다. 이어 양성평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아이디어 심사위원회의 2차심사를 통해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금상은 고교생들이 학교 등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에 대해 그들의 시선과 언어로 위트 있게 동영상으로 만들고 개선점을 제안한 '지금은 성평등 사회?'가 선정됐다. 은상은 시상 기준에 맞는 아이디어가 없어 당선작을 못냈다.

동상은 '성별편견 언어개선 카드뉴스'와 50~60세의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취사, 세탁 등 가사노동 등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내용의 '삼식이 탈출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공동양육 육아관련 정보공유, 시청 내 임산부 전용주차장 유도선 설치, 철봉 높이 다양화로 이용자 불편해소, 찾아가는 맞춤형 성평등 교육 추진, 모유 수유환경 개선 등 5개 아이디어는 노력상에 선정됐다.

시 김경희 성인지정책담당관은 "공모를 통해 채택된 8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제안자에 대해서는 시장 표창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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