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25일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에 선정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사)세계맑은공기연맹 주최, (사)한국공기청정협회 주관의 제9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에 선정됐다.

영동군은 평가 기준인 대기질 개선 정도, 공기질 관리정책, 개선노력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맑은 공기 모범 도시'임을 알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사)세계맑은공기연맹 김윤신 대표, 한국공기청정협회 최경렬 회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최근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환경물질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가치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군은 종합적인 대기질 관리를 위해 지난해까지 관련 사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6천694대의 운행차 배출가스를 점검해 49대를 개선권고했다.

또한,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 86개소를 실시해 7개소를 행정처분 했으며, 차량정체 없는 회전교차로 4개소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용미생물(EM) 200t을 농가에 보급했으며, 시가지 노면청소차량 운영, 살수차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군은 선정 이후에도 쾌적한 공기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4월 금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저감과 국악 특화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나무와, 오동나무 등의 조림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8월에는 영동역 택시승강장, 버스승강장 등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쿨링포그를 설치 해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오는 10월에는 양산팔경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영동군 맑은 공기 대회'도 계획중이다.

내년에는 쿨링포그 확대 설치와 도로에 물을 분사시켜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장치인 '클린로드' 설치도 검토중이다.

군은 현판식을 계기로 공기질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 지속 실시 등 공기질 개선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안심하고 괘적한 공기 속에서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청정 영동을 만드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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