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준비위원회 갖고 실무협의 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제안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축인 '강호축' 개발을 위해 '강호축 발전포럼'이 출범한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강호축 관련 8개 시·도(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와 6개 연구원이 참여해 강호축 개발을 위한 정책 제안, 학술세미나 개최, 연구과제 수행 등을 맡게 된다.

충북도는 "강호축 의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강원·충청·호남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강호축 개발의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호축 발전포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청주시 오송역 2층)에서 강호축 발전포럼 준비위원회를 갖고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을 비롯해 8개 시·도 정책기획관, 6개 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포럼의 구성과 운영, 출범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호축 발전포럼 준비위원회는 이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포럼 구성을 위한 실무적인 절차에 착수해 오는 9~10월중 강원도 강릉에서 출범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준비위원회에 참석한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 준비위원회는 강호축 발전포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강호축 8개 시·도와 6개 연구원간 협력을 통해 강호축 개발이 국가정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호축은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축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축 개념으로 지난 1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강호축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돼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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