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12일 일본 니가타 마츠리 축제 참여 없던일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사태들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문화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도 취소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는 2015년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부터 동아시아 3국이 교류하던 것으로 올해는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니가타 마츠리에서 한국과 중국이 함께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었다.

청주에서는 성민주 무용단이 참여해 마츠리 광장에서 한국 무용을 알리고 키라키라 퍼레이드에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이번 교류 참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민간 차원의 교류여서 가능하면 추진해 보려고 했으나 안전문제 등 불미스러운 일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민주 무용단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취소는 이해되지만 문화적인 교류까지 안되면 앞으로 한일 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문화적 차원의 교류를 통해서라도 한일 관계를 풀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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