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천안 등 일부지역 침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일원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5일 청주 무심천 수위가 올라가며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28일까지 도내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김용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일원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5일 청주 무심천 수위가 올라가며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28일까지 도내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 중부지방에 '물폭탄'에 가까운 기습 폭우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과 청주기상지청은 25일 충님·북 일부,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표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에는 호우경보가, 인천 강화군과 경기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이날 130.0㎜가량의 비가 내린 천안에선 낮 12시 37분께 천안시 목천읍 청정리 하천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넘어지고, 동남구 문화동의 한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밤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의 중국 내륙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것"이라며 "성격이 완전히 다른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서울 등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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