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2차 지하수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충주시·증평군·음성군 높고 단양 최저

지하수 개발 모습. / 중부매일DB
지하수 개발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의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 비율이 29.2%에서 10년 뒤 37.5%로 높아질 전망이다.

충북도는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충북도 지하수관리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예측했다.

지하수관리계획은 한정된 지하수 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이용하기 위해 지하수법에 따라 추진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1차(2009~2018년) 계획수립에 이어 제2차(2019~2028년) 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한국지하수지열협회에서 수행했다.

이날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의 2018~2028년 지하수 이용량 추이에 대한 회귀분석을 통해 지하수 이용량을 추정한 결과, 연간 평균 2.5%씩 증가해 2028년에는 3억5천74만3천㎥/년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의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은 29.2%로 전국 2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가 56.5%로 가장 높았고 증평군 44.9%, 음성군 43.6%, 청주시 41.7%, 옥천군 37.1% 순을 보였고 단양군이 6.5%로 가장 낮았다.

도내 지하수시설은 18만1천543개소다. 충북의 지난 10년간 지하수 이용량 증가율은 3.6%로, 단양군이 6.6%로 가장 높고 음성군이 1.1%로 가장 낮다.

이번에 보고된 계획은 2017년 수립된 국가지하수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반영하고 도내 지하수 함양량 및 개발가능량 등을 파악하여 향후 10년간 충청북도의 지하수관리방안을 제시했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2019~2028 충청북도 지하수 관리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미래 수자원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충북도 지하수 관리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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