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진·공예 등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내 주요 시설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음성 원남면에 위치한 '품바재생예술체험촌'은 미술, 사진, 공예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시를 연중 운영하고 야외 전시장에는 폐품을 활용해 만든 정크아트가 전시 돼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하기에 좋다.

또 테마별로 7개 체험관을 상시 운영해 악세사리 만들기, 가방 만들기 등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 없이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재임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소장품 150여 점이 상시 전시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바다를 주제로 한 '푸른 빛 항해, 평화를 꿈꾸다!' 전(展)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평화의 향기야 퍼져라~ 아이스팩 바다 방향제 만들기'가, 일요일에는 '평화의 염원을 담은 바다 캔들 만들기'가 오후 2~4시까지 각각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음성 감곡면에 위치한 '철박물관'은 철의 탄생에서 현대의 제강공정까지 철을 중심으로 하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매주 금·토·일에는 곤충목걸이 만들기, 호루라기 만들기 등 유료 상설프로그램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수·목요일에는 동 녹제거 프로그램인 '나는야 문화재 의사'와 칠보공예 등을 단체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금왕읍에 위치한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은 목공체험실과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어 아이와 함께 목재 및 목제품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목공체험장에서 문패와 시계, 책꽂이 등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할 수 있다. 정원은 회당 30명 이내다.

체험을 원할 경우 품목에 따라 1~2주전에 사전예약하면 되고 전화(043-871-5963)로만 예약할 수 있다. 각 시설별 체험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시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음성군의 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며, "이번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이 한 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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