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은 많이 확산이 되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기간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이다.

흔히 생산자로부터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한다.

로컬푸드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선도, 안정성, 가격 면에서 신뢰를 한다.

당일 출하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미판매된 농산물은 수거한 뒤 새로운 농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또 생산자 실명제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이며, 중간 유통단계 생략으로 유통비용을 줄여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1호점인 완주로컬푸드를 필두로 2015년 75개에서 2018년 400개로 늘어났으며 2020년 총 600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 판로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2018년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전국농협로컬푸드 매출 1위는 안산 반월 직매장이 차지했다.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는데 농산물 공급 농업인 중 1억원이상 매출 2명, 6천만원~1억원 미만 6명, 4천만원~6천만원 미만 11명,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은 46명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의 매출이라면 매월 월급 받는 농업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컬푸드는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소농 다품종 즉, 영세농이 전체의 45.6%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매출과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아직도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망설이고 있는 농협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