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보고회… 초가 쉼터·작두 펌프 편의시설 호응
셔틀버스 이용 저조·주차공간 부족은 개선점으로

지난 6월 15∼16일 증평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9 증평들노래축제 평가 보고회'가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은 행사 장면/증평군 제공
지난 6월 15∼16일 증평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9 증평들노래축제 평가 보고회'가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은 행사 장면/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지난 6월 15∼16일 증평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9 증평들노래축제 평가 보고회'가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북 유일의 농경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는 증평 지역에서 농사를 지을 때 부르던 장뜰두레농요(증평군 향토유적 12호) 시연과 손 모내기, 감자캐기 등 지역의 전통농경 문화를 선보였다.

이날 평가 보고회는 홍성열 군수, 봉복남 들노래축제추진위원장, 양철주 장뜰두레농요보존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별 추진 단체 보고, 내외부 평가 보고, 향후 축제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내외부 평가에 따르면 축제 목적에 맞는 다양한 농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더위를 식혀주는 초가 쉼터, 작두 펌프, 물안개길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인기를 끌었다.

또 군민노래자랑, 한복패션쇼 등 신설 프로그램도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반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주차 불편을 겪었다.

주최측은 축제 기간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에서 축제 현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했으나 이용도가 낮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발전 방안으로 농경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젊은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 발굴이 제시됐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잘된 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등 평가 결과를 내년 축제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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