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안전한 수돗물 공급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명품도시 조성을 꿈꾸는 청주시는 민선7기 1년을 맞아 도시 인프라 확충 등 시민중심 정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간선도로망 및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한 교통여건과 노후 상수관 개량사업과 같은 시 우선 개선사업의 추진과정을 살펴본다. / 편집자


◆대중교통 및 도로망SOC 확충

시민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중교통 및 도로망SOC 등은 명품도시 건설의 최우선 가치로 꼽힌다. 이에 시는 교통정체 해소 및 외곽지역과 도심지 연결을 위해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완료한 상당로(청주대사거리~내덕칠거리) 도로확장은 고질적인 도심교통체증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오송지하차도 개설공사, 석실~석판 간 도로개설, 무심동로(청남교~모충대교) 확장, 복현교 재가설, 청주흥덕 하이패스 전용 IC설치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도모한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도 순항하고 있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도시의 문제점을 검토·분석하는 한편 시민, 의회, 전문가 등이 포함된 민·관·정 협의체인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열린 7차 회의에서 운수업체와 통 큰 합의가 이뤄졌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 핵심사항인 노선권에 대한 운영관리 및 조정권한, 신설, 개편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기로 약속했다. 또 타 시·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이사 친인척 채용문제에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임원 인건비 상한액도 운전직 평균급여의 2배를 넘지 못하게 했다. 이밖에도 운수업체 재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표준회계시스템을 도입하고 외부회계감사를 시 주도로 연 1회 진행키로 협의했다. 해당감사에서 부정행위 2회 적발 시 업체는 준공영제에서 제외된다.

오는 8월 열리는 8차 회의에서는 연료비, 타이어비, 보험료, 적정이윤 등 미 논의된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권 핵심공항으로 거듭난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도 높인다. 시는 청주공항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 수도권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철도 교통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올해 5월까지 국내선 99만6천명과 국제선 22만9천명 등 122만5천명이 이용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

시는 청주시민에게 맑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누수 및 적수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관(내구연한 20~30년) 8.1㎞를 대상으로 29억원의 예산을 투입,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관이 밀집된 봉명동과 사직동, 대성동, 미원면, 낭성면, 옥산면, 남이면, 현도면, 오송읍 일대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상수도 유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더불어 상수도검la이 어려운 지역에 원격검침시스템 30개소를 구축해 시범운영·정착시켜 정확한 수도사용량 측정을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민의 건강 및 복지향상을 위한 생활용수 급수확대 사업도 진행된다. 옥산면 소로리와 강내면 연정리, 내수읍 덕암리, 문의면 괴곡리 등 12개소 사업지에 약 49억원을 투입해 총 32.5㎞의 상수도 관로매설공사를 실시한다. 2019년 현재까지 본예산 사업 대상지 9개소 준공을 목표로 300가구에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추경사업 대상지 3개소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400가구 1천800여명의 시민에게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북정수장 정수처리시설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돗물 생산비 절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 중심 명품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쾌적한 도시민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더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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