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 위패 모신 표충사 제단 교체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 위패 모신 표충사 제단 교체
  • 윤여군 기자
  • 승인 2019.07.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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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조헌선새으이 위패를 모신 표충사 재단이 새롭게 정비됐다. / 옥천군 제공
의병장 조헌선새으이 위패를 모신 표충사 재단이 새롭게 정비됐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 ~ 1592) 선생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표충사 제단을 새롭게 정비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군비 3천500만원을 들여 안남면 도농리에 위치한 표충사의 제단을 영정 크기에 맞춰 새로 제작하고, 단청을 입히는 등 표충사 제단보수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조헌(1544 ~ 1592)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자는 여식(汝式), 호는 후율(後栗), 중봉(重峯)으로서 1567년 식년문과에 병과 9등으로 합격하여 관리생활을 시작하여 교서관 박사, 호조와 예조의 좌랑, 사헌부 감찰, 통진현감, 전라도사, 공주교수로 재직했다.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옥천에서 후율당을 짓고 후학양성을 하던 중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금산에서 왜병과 맞서 싸우던 중 전사했다.

1604년(선조 37)에 이조판서로 추증되고, 1609년(광해군 1년)에 그의 사당에 '표충(表忠)'이라는 편액이 하사됐다.

1754년(영조 30)에는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되었고, 후손들의 묘소근처에 표충사를 세워 해마다 중봉충렬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하지만 조헌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표충사는 그 건축근거가 없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예산지원 등 필요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표충사 제단이 작아 영정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으나 후손들과 지역주민들이 제단교체를 원해 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6월에 착공, 7월에 준공을 완료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조헌 선생의 표충사 제단보수사업을 완료할 즈음 우연히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불매운동과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입에 맞서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일어난 의병운동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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