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World 총회' 대전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지난 7월 21일29일까지 유럽 벨기에, 스페인과 아프리카 가봉에 이은철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대표단을 파견했다.

시에 따르면 UCLG World 총회 유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유럽지부(벨기에 브뤼셀) 프레드릭 발리에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전의 역량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면담에서 유럽 도시의 입후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대전 지지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또 가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아프리카지부 집행부 회의에 이은철 국제관계대사가 예정에 없던 발언기회를 얻어 회원도시 정상들에게 대전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총회 대전유치를 설명했다.

이어 피에르 일롱 엠바시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전유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이들은 대전은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수준 높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최역량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시는 유럽(독일 만하임 외 1곳)과 남미(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부 도시에서 총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동향을 파악해 차별화된 유치제안서 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UCLG 이사도시(World Cuncil)로서 주요행사에 참석해 선제적으로 총회 개최의사를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4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UCLG World 집행부회의에 참석해 아·태지부 포함 4개 지부의 사무총장 지지를 확보했다.

또 5월에는 중국 이우시에서 개최된 ASPAC 집행부회의에서 아·태지부 단독 후보도시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시 남시덕 담당관은 "철저하고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준비해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대전유치를 결정 짓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대전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