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의 아동 친화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학교 밖 아동, 미취학아동 부모, 아동관계자 등 1천500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아동 실태 조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앞서 아동의 발달 과정 이해와 아동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성 및 정책 기준 도출이 목표다.

조사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 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 서비스,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증평군은 긍정 응답률이 모든 분야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분야는 주거 환경(90%)이며, 이어 교육 환경(83%), 안전과 보호(59%), 놀이와 여가(58%), 보건과 사회 서비스(52%)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참여와 시민 의식(26%)'도 전국 평균 11%를 훨씬 넘어서는 등 아동 친화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아동정책을 수립해 2021년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키워드

#증평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