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서 정주환경 조성·인프라 확충 등 제시…관광 거점 견인 할 것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청양고추문화마을이 독창적인 콘텐츠 부족, 경영수익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양군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청양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일 김돈곤 군수를 비롯해 정책자문위원, 충남연구원, 관련 사업 실·과장, 3개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문화마을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고추문화마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고추를 테마로 특색 있는 군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1년에 개관한 청양고추문화마을은 펜션시설을 비롯해 고추 박물관, 전시관, 다목적 경기장 등 편의시설과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됐다.

그러나 유사 시설물의 전국적인 증가와 고추문화마을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부족으로 매년 경영수익이 악화하는 한계에 직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주환경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청양군민 이용객 증가 방안 ▶경제성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 ▶타 지자체 유사사례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의 연계한 성장 돌파구 모색 ▶시설 운영 컨트롤 타워 구성 ▶마케팅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돈곤 군수는 "고추문화마을을 비롯해 관내 시설의 운영 성과가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행정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군민의 관심,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한 전문가의 협조 등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진 후에야 가능하다.앞으로 이와 같은 토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추진할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한 후 용역에 반영, 고추문화마을을 청양군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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