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여행안가기운동 전개

"과거 우리나라의 전 국토를 유린하고 자원과 노동력을 강제 착취하여 침탈을 자행했음에도 반성과 사과없이 경제보복으로 우리경제를 흔드는 일본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4일 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며, 추가로 수출 규제 조치에 들어가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과 대화를 묵살하고 역사문제를 빌미로 경제보복을 본격화한 것은 한일 관계를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게 했다"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처하는 일본의 행위에 실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분개했다.

이어 "의병의 후손인 제천시민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가지않기 등 일본의 보복 조치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런다음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일본영화 상영이 민간·문화교류 역할을 한다 하더라도,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감안해 일본영화 상영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출 규제와 관련, 각급 기관단체와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제천시의회는 일본이 이번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과거사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가 있을 때까지 14만 제천시민과 뜻을 함께 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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