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어업인 등이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에서 쏘가리 치어 1만2천마리를 대청호에 방류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 어업인 등이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에서 쏘가리 치어 1만2천마리를 대청호에 방류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2일 어업인, 마을주민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 일원에서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풍부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쏘가리 치어 1만2천마리를 대청호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쏘가리 치어는 길이 3cm 내외의 전염병검사를 끝낸 건강한 치어로, 한 마리당 가격이 1천원 정도하는 고급민물어종이다.

3년 정도 자라서 최고 길이 30~50cm 까지 성장했을 경우 1kg당 5만원을 호가해 어민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옥천군은 대청호를 포함한 내수면 면적이 지역전체면적의 9.41%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200여명이 되는 어업인의 생계유지를 위한 주요소득원인 토종물고기 증식과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군은 매년 치어방류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군북면 소정리 선착장에서 뱀장어 9천 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8월과 9월 중으로 토종붕어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토착 우량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내수면 생태 환경 보호 및 어족자원 증식에 힘써 왔으며, 치어들이 잘 자라 어민 소득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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