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중앙호수공원 나들교에 설치·운영 중인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 제공을 위해 7월 29일부터 중앙호수공원 나들교에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를 설치 운영 중이다.

쿨링포그시스템이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로 분사해 공기 중의 열을 수증기로 전환시켜 주변 기온을 3도에서 5도 가량 낮추는 효과를 발생하는 대표적인 폭염저감 시설이다.

또한, 물의 기화(氣化) 작용을 이용해 생성된 안개가 옷이나 피부 등은 젖지 않게 더위를 식혀주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김규진 안전총괄과장은"8월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폭염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중앙호수공원에 쿨링포그 뿐만 아니라 공원 내 바닥분수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 시원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키워드

#서산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