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안전실 직원 50여명이 지난 2일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폭염시, 남녀 구분없이 양산쓰기를 일상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도민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재난안전실 직원 50여명이 지난 2일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폭염시, 남녀 구분없이 양산쓰기를 일상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도민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2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제25호)를 도 관계부서와 시·군에 전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청주 낮 최고기온이 36.1℃까지 오르는 등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관리와, 대규모 체육행사·축제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전광판·소식지·방송자막·인터넷 등을 활용한 '도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 취약지역의 대처요령과 폭염대비 건강관리 3대 수칙(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휴식)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119구급대, 냉방장치·얼음조끼·정맥주사세트 등 구급물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병의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영농현장 피해예방 대책과 가축피해 예방 교육도 주문했다.

도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관련부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TF팀을 가동해 신속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날 도 재난안전실 직원 50여명은 청주중앙공원 일원에서 '폭염시, 남녀 구분없이 양산쓰기를 일상화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폭염 대처 행동요령과 건강관리 3대 수칙을 홍보하고 양산 겸용 우산 300개를 나눠줬다.

8월 2일 현재 온열질환자는 27명(열사병 3명, 열탈진 19명, 열실신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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