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들을 위해 8월 한달동안 '여름방학 박물관 체험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물관 체험교실은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천지역 4명의 작가들은 각자 활동하고 있는 분야를 소개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지은순 작가가 '교동민화마을 어변성룡이야기'를 주제로, 첫 체험교실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입신양명을 염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민화 '어변성룡도'와 다양한 민화작품을 감상하며, 옛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그림에 어떻게 담아냈는지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는 10일에는 최복희 작가를 초청해 '꽃잎으로 그리는 풍경'을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과 꽃을 눌러 말린 압화로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17일에는 김현자 작가의 '책으로 만나는 제천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한지공예품과 다양한 구조의 입체 팝업북을 감상할 수 있다.

제천의 역사문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팝업북을 만들면서 종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도 갖게 된다.

마지막 주인 24일은 안화순 작가의 '전통 매듭의 현대적 변신'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옛 사람들이 옷과 장신구에 두루 사용하던 매듭을 오늘날 어떻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전통 공예의 현대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여름방학 박물관 체험교실'이 진행되는 기간 중 교육실 맞은편 로비(지하 1층)에서는 4명 작가의 작품전시도 병행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je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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