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원 들여 영춘면 상리 일원에

단양군이 전국 최초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조성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축양장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전국 최초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조성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축양장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전국 최초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조성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35억원(국비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양장(1천231.4㎡)을 조성하고, 지난달 말 야외 수조에 향어와 붕어, 은어를 입식하고 시험 가동 중이다.

내년에도 25억원을 들여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도 설치해 10만마리 이상의 치어를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토종 민물고기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학적 여과방식으로, 유입수를 재사용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전시어류의 공급 기지, 치어 생산, 물고기 체험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곳에는 축양 수조(6개)와 전시 수조, 유리온실, 체험장 등이 설치됐으며, 축양 수조는 어류가 물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물고기 관람도 가능하다.

73t 규모의 전시 수조에는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 어류인 쏘가리와 뱀장어, 가물치, 메기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비단잉어, 은어도 기른다.

유리온실 수조는 줄납자루, 각시붕어, 금붕어, 관상어 등 온대성 어류를 사육하며, 고유 어종인 관상어와 온대성 관상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으며, 공원형태로 조성된 축양장은 연인, 가족단위 관람객의 데이트 및 교육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축수산팀장은 "영춘면은 온달관광지와 래프팅, 승마장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단양 북부 거점지역"이라며 "민물고기 축양장이 개장되면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이어 관광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춘면 일원에 들어서는 북벽지구 테마공원도 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9만5천㎡ 부지에 테마공원과 북벽스카이싸이클, 북벽전망대, 수석체험관이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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