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의 근거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수준을 심층 분석해 태안군만의 차별화된 건강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2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관내 거주 주민을 조사원으로 선발하고 조사지표와 수행체계를 표준화해 지자체 간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총 892명으로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유형에 따라 대상자 표본을 추출하며, 표본으로 선정된 주민에게는 조사원이 사전 연락 후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 조사에 응한 주민에게는 상품권(1만 원 상당)을 증정한다.

조사항목은 전국공통지표 225개 항목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생활습관과 더불어 각종 질병과 중독, 사고, 의료이용 빈도 등 건강상태 파악을 위한 필수적 사항으로 구성되며, 군은 조사 시 최신 기법인 씨에이피아이(CAPI,노트북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입력) 조사방식을 활용해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군은 지역주민의 건강 행태에 따른 건강 수준을 다양하게 분석, 종합적·체계적인 건강 문제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근거 중심'의 건강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상태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근거자료가 되고 보건사업 평가지표로도 활용되는 등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오는 16일부터 77일간 실시되는 이번 건강조사에 주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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