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청원경찰서는 술에 취해 버스정류장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공연음란)을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0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버스정류장에서 바지춤에 손을 넣은 채 주요부위를 노출했다. 당시 A씨의 행위를 목격한 한 시민은 SNS에 "음란행위를 한 남성을 봤다. 무섭다. 조심해라"는 글과 함께 남성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3~4장을 게시했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가 타고 온 택시에서 카드결제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카드사에 신원확인을 요청했다. 두 달여 만에 A씨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진 등을 보니 내가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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