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백색국가 제외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20여 명의 민·관·정 협의체 회원들은 ▶지역경제 파급영향 분석 ▶관내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체 현황 ▶관내 일본 불매운동 진행 상황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군청 현관으로 이동해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 규탄 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규탄성명서 낭독은 협의체 회원을 비롯해 군 기관사회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등 보복행위 즉각 철회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진심 어린 사과와 정당한 피해배상 요구했다.
또한, 음성 군민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이루어질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 운동 및 일본 여행 보이콧 등 생활 실천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해 우리 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충북도의 대응 방안과 발맞춰 나가겠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사안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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