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사 원가절감 및 불필요한 자원훼손 방지까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 시스템 활용으로 생태하천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사토를 도로시설관리소 신축 현장에서 성토재로 사용하는 등 15톤 덤프트럭 60대가 넘는 분량의 토석 약 6천㎥를 재활용해 약 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은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보도블록·흄관·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건설 자원을 등록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현장·시민 등이 무상으로 제공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건설 현장은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사용하는 현장·시민은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소규모 건설 자원을 등록할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시스템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담당자가 공사착공 후 10일 이내에 자원정보를 입력, 적기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시스템의 정착 및 자원정보의 활용으로 원가절감 및 자원훼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서산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