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교통질서… 범죄없는 골목… "24시간 잠들지 않는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는 각종 자연·사회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 마련하고 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생활 속 안전실천 생활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최적화된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재난발생 시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면서 안전 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편집자


◆사람 중심 교통환경 개선

청주시는 사람 중심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교통 관내 사망사고 발생율을 대폭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대각선횡단보도, 점자블록 개선사업에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회전교차로를 확대설치하고 교통사고 다발구역과 생활 이면도로 정비 등에 40억 원을 투입했다.

'함께해유 착한운전'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확산도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아침 출근시간을 이용해 차량혼잡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주요교차로에서 범시민 교통안전 문화운동을 개최하고 있다. 착한운전은 전좌석 안전띠매기, 방향지시등 켜기, 정지선 지키기, 불법주정차·음주운전·과속운전 하지 않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을 지키는 운동으로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활동과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매주 1회(2시간)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의 날을 선정해 집중단속에 나서 2달 동안 2천783건을 단속했다.

그 결과는 지난해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51% 감소(청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2018년 47·2019년 23)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에서도 청주시는 인구 30만 이상 29개 도시 중에 13위로 전년대비 11단계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항목을 평가한 지표다.

이밖에도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기존 구축 자전거도로 등 이용시설 유지관리 방안 및 지역실정에 맞는 자전거 정책사업을 발굴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자전거 이용활성화 사업은 자전거 무료대여소,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청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이 있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운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 9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미원~낭성간 자전거도로 신설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한 각종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데도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 및 원룸밀집 지역 등 범죄안전진단 취약지역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우선사업을 추진, 지난해 유흥가와 원룸촌 등에 셉테드 1단계 설치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흥덕구 복대동 하복대 유흥가 등에 시민과 함께 하는 셉테드 2단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관·산 화학사고에 대비해 화학물질 사고예방 대책수립, 시기별·분야별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이 직접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마을 8개소를 선정하고 마을별 안전 자율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20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등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5천만 원을 받았으며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1등급을 받았다. 물놀이 안전관리 사전대비 시설점검 및 정비, 대책기간 운영으로 10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도 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안정적 운영

시는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회수, 에너지절약 및 스팀·가스 등의 판매를 통한 연 30억 이상의 수입을 내면서 단순매립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매립지 부지난을 해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폐기물에너지 활용의 일환으로 흥덕구 신대동, 옥산면 가락4리 일원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완료하면서 주민혐오시설을 주민편익시설로의 인식전환을 꾀하면서 행정신뢰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타운은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발전해 매전하고 발전폐열로 인근 주민에게 온수를 공급하는 주민편익사업으로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노후된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정기·수시점검 및 보수로 시설의 고장, 자연 재난 등 예측치 못한 사건 발생시 보다 빠른 대응을 통한 안정적 운영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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