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도내 11개 시군 동시 시행
22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 인상 폭 결정

청주시내버스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청주시내버스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돼 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2014년 이후 5년6개월만의 인상으로 추석 이후인 9월 중순께부터 도내 모든 시·군에서 동시 반영될 예정이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6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버스 요금 인상을 위한 충청북도 물가대책분가위원회 심의를 마쳤고, 오는 22일 충북도 경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버스요금 인상 폭이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충북의 시내·농어촌버스는 일반형, 좌석형, 급행형 3가지 형태로 운행되고 있으며 현재 버스요금은 성인 현금 승차기준 일반형, 좌석형, 급행형 모두 1천300원이다.

[표] 충북도 경제정책심의회 상정 인상안
[표] 충북도 경제정책심의회 상정 인상안

현재 세 가지 인상안이 논의중으로 그중 일반형·좌석형을 현 1천300원에서 200원 인상한 1천500원, 급행형(청주공항~오송역 747번) 1천900원 안이 유력하다.  이외에 일반형·좌석형(급행형 포함) 각 1천500원 안, 일반형 1천500원과 좌석형·급행형 1천900원 안이 제시됐다.

오는 22일 최종 인상 폭이 최종 결정되면 시·군에서 요금 신고 수리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소 10일 이후 요금인상을 시행하게 된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요금인상 시행에 따른 교통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버스운행정보시스템 확충, 버스승무원의 친절도 향상 등 버스서비스 개선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6일 기자실에서 버스요금 인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6일 기자실에서 버스요금 인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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