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결의대회 갖고 수출규제 즉각 철회 요구

6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열린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에서 장선배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
6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열린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에서 장선배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충북도의회는 6일 결의대회를 갖고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충북도의회는 6일 도의회 앞에서 장선배 도의장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3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이 경제보복을 중단 할 때까지 163만 도민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해 관련조례 제정 등 도의회 차원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

장선배 의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경제로 겁박하는 불량국가임을 스스로가 증명하는 행위"라고 규정짓고 "일본 아베정권은 하루라도 빨리 세계 경제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경제보복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정부와 충북도에 대해서는 피해 예상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기술개발 투자와 소재·부품산업 육성, 경제체질 개선 노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과거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본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 역시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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