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실은 성환 지역 다문화 또는 외국인가정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따수다 주민동아리 회원들이 3인 1조를 이뤄 주 1회 요일별로 다양한 놀이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참여아동 수준에 맞는 구연동화 프로그램과 한국어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돌봄교실은 성환 지역 외국인·다문화가정의 급격한 증가에도 지원센터의 부재와 외국인·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돌봄 및 교육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마련됐다.
외국인·다문화가정의 경우 부모님의 맞벌이로 외부 교류 없이 아동들이 혼자 방학을 보내고 있어 따수다 주민동아리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인근 지역아동센터 연계를 통해 해당 아동이 지역에서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동아리 따수다는 지역 아동·청소년 마을교육을 실천하는 성환 주부들의 모임이다. 천안NGO센터 주민조직동아리 공모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5월 2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 다문화가정아동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따수다 주민동아리의 역할로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실현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주민 스스로 아동·청소년 현안을 바라보고 문제 해결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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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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