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까지 선정시 10월 중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전시 예정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민여러분의 삶이 묻어 있는 기록물 찾아요."

2020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구현 중인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9월 17일까지 청주시민의 삶의 기록물 수집에 들어갔다.

'기록+청주시민, 삶의 기록물을 찾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중 기록인식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수집 대상은 삶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이다.

각종 문서자료(일기, 편지, 증명서, 메모, 책자 등)와 시청각류(사진, 필름, 동영상 등)는 물론 각종 인쇄물(포스터, 전단, 엽서, 월급봉투 등) 과 박물류(신분증, 배지, 상장, 상패 등) 등이 해당되며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단 기록물에 대한 소유와 저작권은 응모자 본인에게 있어야 한다.

기록물 수집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제공되며 10월 중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의 전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전시를 마친 후에는 응모자에게 기록물을 반환할 예정이나 가치 있는 주요기록물로 판정되는 경우 응모자와 협의 하에 청주시 기록관에 영구 보존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전화(☎043-902-1377) 또는 이메일(hello@b77.co.kr),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기록발굴단)을 통해 기록물 제공의사를 전달하면 간단한 기증절차를 거친 뒤 기록발굴단이 직접 방문해 수령할 예정이다.

청주문화도시 사무국 손동유 총괄기획자는 "평범하고 사소해 보일지라도, 삶의 기록은 어느 하나 가치 없는 것이 없다"며 "삶을 돌아보며 장롱 속 깊이 넣어두었던 혹은 빛바랜 사진첩에만 간직해놓았던 기억들을 꺼내볼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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