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귀가 책임지는 '충북경찰'
여성안심귀가 책임지는 '충북경찰'
  • 신동빈 기자
  • 승인 2019.08.07 16: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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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길 밝히는 '희망의 손길'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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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난 5월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미수사건으로 밤길 여성 귀갓길 안전이 사회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년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주거침임 강간범죄가 300여건에 이르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추진사항을 중점 점검하고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

여성안심귀갓길은 지난 2013년 9월 경찰청 '밤길 여성 안심귀가를 위한 종합 대책' 시행으로 처음 도입됐다. 버스정류장 등에서 주거지까지 범죄에 취약한 주요귀갓길을 선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을 한다는 것이 해당 정책의 도입 목적이다.

충북에는 총 50개소의 여성안심귀갓길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관할 경찰서 별로 살펴보면 흥덕서 14개소, 청원서 11개소, 상당서 6개소, 충주서 9개소, 제천서 4개소, 음성서 2개소, 진천서 2개소, 영동서 1개소, 옥천서 1개소 등이다. 이곳에는 CCTV 302개, 가로등 2천46개, 비상벨 23개, 112안내표지판 6개, 노편표시 20개, 기타 158개의 방범시설이 설치해 귀갓길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안심거울 57개, LED 안내판 4개, 안심솔라등 9개, 반디시그널 50개, 폴가이드 4개를 추가 설치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방범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또 경찰이 범죄분석 등을 통해 선정한 순찰지역 외에 지역 주민들이 요청하는 범죄우려지역에 추가 순찰을 실시하는 탄력순찰제도 운영해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는 로고젝터, 안심거울, LED안심표지판, 안심비상벨을 중점도입하고 있다. 젠한국이 954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로고젝터 사업은 터미널 주변 유흥가(흥덕구 가경동)와 청소년광장(상당구 북문로2가) 등 공동체치안 강화구역을 비롯해 충북대 인근 원룸밀집 지역(서원구 개신동), 내덕초등학교 정문 앞(청원구 내덕동), 청주교대 귓길(서원구 수곡동), 일신 여·중고 후문(상당구 탑동) 등 여성안심귀갓길에 우선 설치됐다.

올해 2월 새롭게 도입된 안심거울은 공동주택 출입문에 거울을 설치해 주택 현관문 출입 시 보행자가 시선 뒤에 있는 범죄자 얼굴이 노출되도록 해 범죄기회를 차단하는 것으로 여성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50개소에 마련됐다. 안심거울 제도는 설치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지자체와 공동체 치안활동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야간 여성보행자들에게 치안활동을 홍보하고 우범자들에게 주의를 줘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는 LED안심표지판 사업은 6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추진됐으며 경찰에서 LED알림판(3대·129만원), 지자체에서 LED보안등(교체 60대 신설 17대·5천973만원) 설치를 맡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어두웠던 골목길이 크게 밝아지고 'CCTV 촬영 중' 등 경고 문구가 LED로 현출돼 범행동기를 위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표지판 및 보안등이 설치된 길은 생각대로 이뤄지길(청원구 내덕동), 꿈대로 이뤄지길(청원구 우암동), 늘 외롭지않길(서원구 사직동)으로 이름붙여져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충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사업도 지난달 마무리됐다. 흥덕구 복대동 2곳과 상당구 용담동, 금천동에 설치된 안심비상벨은 비상벨 호출 즉시 CCTV영상과 양방향 통신으로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위급상황으로 판단될 시 경찰출동이 동시에 이뤄진다. 안심비상벨이 위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찰은 청주시청과 협의해 청주권 전역에 이 같은 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천은 반디시그널(어두운 골목길을 반딧불처럼 비추다)을 통해 여성귀갓길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성안심구역에 대한 홍보를 통해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이 사업은 앞면에는 '여성안심구역', 뒷면에는 '집중순찰구역 안심하고 귀가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내토로, 의림대로, 의병대로, 대학로 등 50개소에 설치했다.

증평에서는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도포사업을 추진, 원룸침입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13개 원룸 가스배관에 형광물질 도포 및 경고문구를 부착함으로써 잠재적 범죄자의 접근·침입 시도를 억제하고 있다. 또 범죄발생 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관련 수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진천은 도심 속 여성안심지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성공중화장실에 비명소리 등 이상음원을 감지 시 외부에 연결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됨과 동시에 112상황실로 자동 신고·접수 되는 IOT비상벨을 도입했다. 지난 4월 화장실 23개소를 선정하고 진천군 1회 추경예산 2천만원을 확보, 비상벨 29대 설치를 완료했다. 또 화장실 내·외부에 경고판을 부착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불법촬영 등 관련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있다.

김기영 지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나간다면 여성 뿐 만 아니라 어린이·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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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019-08-08 09:24:22
아무것도 없는 골목길 걷다보면 늘무서웠는데 훨씬 낳더라구요 ^^

ㄴㄷㄻ 2019-08-08 03:28:15
세금살살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