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원인 실태조사 기본계획 연구용역 재공고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3년 만에 다시 추진한다.

시는 '청주시 미세먼지 발생 원인 및 실태조사를 통한 미세먼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전자입찰을 7일 재공고하고 13일 업체를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에 나올 이번 연구 용역에서 미세먼지 발생원별 분석을 비롯해 배출원별 특성 분석, 인과관계 모델링, 대기질 모니터링,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관리방안 제시 등 대기질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미세먼지의 배출원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따른 정책 사업을 제시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적 대기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 실태조사를 한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7년 4월 용역기관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북의 미세먼지 중 국외 요인은 43%, 국내 외부요인은 57%, 충북 자체 요인은 30%였다.

당시 용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시 외곽 주거지역인 사천동 청원도서관 옥상과 전형적 주거지역인 용암1동 주민센터 옥상 2곳에서 측정했다. 발생량 순서를 보면 미세먼지(PM10)는 비산먼지(57%), 제조업연소(17%), 도로이동오염원(9%·자동차 배기가스 등), 생물성연소(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는 비산먼지(25%), 도로이동오염원(23%), 생물성연소(17%), 제조업연소(16%) 등이었다.

CMB(오염원 정보를 이용한 오염원 기여도 산정방법) 모델 적용 결과 생물성연소와 2차 미세먼지 배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기관은 관리적 측면에서 비산먼지와 생물성연소를 우선 순위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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