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 서구 괴곡동 운영위원회는 칠월칠석을 맞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이날 목신제는 국.시비 보조금을 지원받아 개최된 행사로 풍물놀이와 민속 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목신제, 먹거리 나눔 및 식후 공연이 펼쳐졌다.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 수고 16m, 근원 둘레 9.2m로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져 왔다.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되었다.

전태식 괴곡동 운영위원장은 "괴곡동 느티나무의 문화적 가치 보존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를 통해 전통 민속문화가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