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900㏊ 면적 재배… 상토·약제 등 지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쌀 생산지이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해나루쌀로 유명한 충남 당진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이날 2.4㏊의 면적의 첫 벼기에 나선 농가는 송석진 농가(당진3동)로, 수확에 앞서 지난 5월 8일 이곳에 극조생종 품종을 모내기 했다.

조생종 품종은 추석 명절 대목 전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9일 첫 수확한 햅쌀은 해나루쌀조공법인에서 전량 수매해 GS리테일과 이랜드 등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쌀 주산지 당진에서는 올해 조생종 1천45㏊, 중생종 703㏊, 중만생종 1만7천152㏊ 등 총1만8천900㏊의 면적에 벼를 심었으며, 당진시는 이에 맞춰 약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용 상토와 못자리 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구입 등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적기 벼 베기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경이며,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경이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청미, 미숙립, 동할미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을 경우에는 기형립과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후기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시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가을갈이를 실천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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