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화 영동읍 노인회분회장이 일일읍장으로 현안업무를 듣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임경화 영동읍 노인회분회장이 일일읍장으로 현안업무를 듣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주민 곁으로 찾아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일일 명예 읍·면장'을 운영한다.

일일 명예 읍·면장은 11개 읍·면이 동일한 날짜·시간은 물론 동일한 계층의 일일 명예 읍·면장을 위촉해 운영하는 제도로 지난 9일 11개 전 읍·면에서 제도가 일제히 첫 시행됐다.

1기 명예 읍·면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노인들의 복지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 읍면 노인회장이 맡았다.

이들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주요시책을 청취하고 직원과의 간담회를 하며, 전반적인 지역 현안을 파악했다.

이후, 주요 사업장을 돌고 주민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 소통을 이어갔으며, 박세복 군수와의 PC 영상회의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동읍에서는 임경화 영동읍 노인회분회장이 일일읍장으로 영동 햇살가득 다담길 조성사업, 경부선 영동~황간간 영동가도교 개량사업 사업지를 방문했으며, 취약계층의 가정을 찾아 생활상을 살폈다.

영상회의 때에는 읍장 집무실에서 박세복 군수, 각 면의 명예 면장들과 PC를 연결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일정진행시 느꼈던 소감, 개선사항 등을 전하고 군정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임 명예읍장은 일정을 마치며 "명예 읍장으로 지역을 돌아보니 다 분야에서 주민을 챙기는 빠듯한 일정 소화가 쉽지 않았다"며 "군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군수님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군정을 믿고 맡기겠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추진되는 이 제도가 소통과 공감의 행정을 이끌어내며 군민과의 가교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제도의 효과를 분석해, 확대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군정의 '골든타임' 실현을 위해 주민 곁으로 찾아가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들으려 노력중이다"며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민선7기 주요 공약으로 정하고, 통통통 간담회, 일일명예군수, 이동군수실, 군민소리함 등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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