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증대 위해

단양군이 지난 9일 생태체육공원에서 단양강의 대표적 어종인 쏘가리와 붕어 치어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군수와 김학성 신단양지역개발회장, 김형준 남한강자율관리어업 공동체위원장 및 단양지역 어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질병검사를 마친 3㎝ 이상의 건강한 쏘가리 치어 7만8천마리와 우리나라 토종 민물어류인 붕어 치어 4만2천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쏘가리 치어는 2∼3년이 지나면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쏘가리는 단양강의 대표적인 토속어종으로, 육식성인데다 포식성이 강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미식가들이 횟감으로 즐겨 찾아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이다.

군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쏘가리 치어 수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단양강 특화어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군어(郡魚) 쏘가리를 소재로 한 '단양강 쏘가리 축제' 및 '견지낚시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수만여명의 강태공이 몰리고 있다.

축수산팀 안병현 주무관은 "단양강 생물자원 보전과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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