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에서 열린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에서 초·중등 학생들이, 공학관 3층 혈흔형태분석실에 마련된 가상의 사건현장에서 발견한 지폐를 자외선을 이용해 위조지폐임을 감별하는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9일 오전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에서 열린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에서 초·중등 학생들이, 공학관 3층 혈흔형태분석실에 마련된 가상의 사건현장에서 발견한 지폐를 자외선을 이용해 위조지폐임을 감별하는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순천향대학교는 9~20일 교내에서 법과학대학원 주최로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으로 구분해 6명 이상의 단체신청자 184명, 초등학생 222명, 일반인 187명 등 총 593명의 신청자가 참가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총 20회로 열리며, 각 세션마다 30명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학관 3층에 위치한 '혈흔형태분석실'에서는 실리콘으로 도구가 남긴 흔적 본뜨기, 정전기를 이용한 족적 채취, 자외선을 이용한 위조지폐 구별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증거분석실'에서는 시약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지문 찾기, 형광분말을 이용하여 지문카드 만들기, 편광현미경을 이용해 범인의 의복 찾기 등의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모의법정'에서는 모의 범죄현장에서 증거 찾기, 혈흔형태 분석을 통한 범행도구 추리 등이 긴장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학생들에게는 과학수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청소년과 일반인에게는 CSI직업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마련해 과학수사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이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과학수사 체험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수사 체험캠프는 2019년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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