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 휴가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0일 동안 평일의 경우 2천500여명, 주말에는 3천5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아쿠아리움이 여름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태풍과 폭염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2012년 단양강변에 조성된 다누리센터는 1만4천397m²면적에 아쿠아리움과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크고 작은 수조 172개에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천여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멋진 군영을 이루는 은어부터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잉어 등 16종 6천여마리의 물고기를 650t 규모의 메인수조에 전시해 다양한 물고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80t 규모의 대형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4억년 전부터 살았다는 화석어 피라루쿠와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새로 태어난 아기수달을 포함해 8마리 수달 가족도 만날 수 있다.

살아있는 화석 악어와 독화살개구리도 구경할 수 있으며, 양서·파충류전시관, 낚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짜릿한 손 맛도 즐길 수 있다.

다누리센터는 유튜브 채널 ''단양여행미리보기'도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 '단양여행미리보기'는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단양의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전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성권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수중생태 체험공간으로 매년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여름 성수기인 7월 22∼8월 18일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되며, 개장시간도 1시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키워드

#단양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