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광천문예회관에서 광천읍 지역주민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허약노인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경찰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분석한 결과 광천의 자살률은 10만명당 57.4%로 홍성군에서 가장 높은 상위 5개 읍면에 해당됐다.

특히 노인자살률은 10만명당 72.4%로 홍성군 최상위 2개 읍면에 해당해 노인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분석보고서에서는 광천읍 노인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신체건강문제를 꼽아 자살인식개선과 신체건강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이에 맞추어 광천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고려해 주도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광천읍 독거 어르신 우울전수조사 등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허약노인관리 프로그램(보건복지부)은 정신과적 고위험군인 광천읍 독거어르신 대상으로 운영되며 신체건강관리(운동, 영양, 구강 등)프로그램과 정신건강관리(우울, 인지)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노년기 자살의 주원인인 신체건강문제로 인한 우울 및 자살을 예방하고자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지역대학인 청운대학교(간호학과 교수 진영란)와 광천읍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매주 수, 금요일(공휴일제외)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업 종료 후 광천읍 시범사업 효과성 평가를 통해 향후 전체 읍면으로의 확대 진행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조용희 보건소장은“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노년기 삶의질 향상 과 자살로부터 안전한 홍성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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