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치매안심센터(소장 이순옥)가 치매 예방과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군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군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5천여 명의 군민들이 치매선별검사를 했다는 것.

치매 진단은 치매선별검사(MMSE-DS), 1차 진단검사(CERAD-K), 2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순으로 이뤄지고 필요에 따라 치매 원인을 알기 위한 감별검사를 한다.

치매선별검사(MMSE-DS)는 음성군치매안심센터, 각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기관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주민이 대상이며 1, 2년마다 검진을 받으면 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의심되는 주민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CERAD-K)와 의사 상담이 이뤄지고 모두 무료이다. 치매로 진단을 받으면, 필요에 따라 감별검사를 하는데 금왕태성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현대병원(생극면 소재)에서 혈액검사, 요검사를 받을 수 있고 감별검사비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한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주민은 3~5년 이내에 치매로 진단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1년마다 진단검사(CERAD-K) 및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음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아직 치매를 노망이라고 인식해 어르신 스스로 증상을 감추고, 점점 치매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가족이나 이웃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노년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가족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2년 이내에 치매선별검사을 하지 않은 만 60세 이상 군민은 검진받을 수 있으며, 치매에 대해 궁금하거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이나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단체 신청은 전화(043-871-2982~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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