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치매예방 경로당 프로그램 등으로 치매 예방 앞장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최근 치매안심센터 성환 분소를 개소하고 치매 걱정 없는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서북구보건소는 지역특성상 치매환자 발굴이 어려워 6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이 넓은 성환읍(57.02㎢) 보건지소에 7월부터 분소를 마련, 대흥·안궁 등 서북구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치매안심센터 성환분소는 팀장과 간호사 2명, 작업치료사 1명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60세 이상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상담부터 조기검진, 진단,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감별 검사비는 8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본인분담금으로 지원되며, 그 외 진단검사비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또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준다. 오는 16일부터는 율금리 경로당 내에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및 인지강화교실을 열어 프로그램 운영 전 참여 어르신들의 우울감 등을 조사하고 프로그램 진행 후 만족도와 우울감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평가 분석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성환분소 상담센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돼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성환 분소는 개소 30여일 만에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환자 실종 예방사업, 각종 치매지원 서비스 알리기 활동을 펼쳐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치매에 대한 편견 없이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천안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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