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훈련병 가족에게 전달하는 '훈련병 택배상자' 디자인을 개선했다. / 공군
공군은 훈련병 가족에게 전달하는 '훈련병 택배상자' 디자인을 개선했다. / 공군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공군은 훈련병 가족에게 전달하는 '훈련병 택배상자' 디자인을 개선했다.

개선된 택배상자는 이달 12일 입소 803기 신병을 대상으로 최초 적용해 13일 가족에게 발송했다.

택배상자는 훈련병이 입소할 때 착용한 옷가지와 규정상 허가되지 않은 물품을 담아 돌려보내기 위한 것. 훈련병 가족에게 택배상자는 공군으로부터 받는 첫 우편물로 군에 보낸 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택배상자에는 공군이 직접 제작한 '공군 의복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가족에게 보내는 문구가 담겨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공군이 직접 제작한 브랜드로 다양한 의복을 입은 공군인을 단순화해 표현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지난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택배상자 디자인 개선을 기획한 공군본부 미디어컨텐츠과장 정기완 중령(공사 45기)은 "택배상자는 가족에게는 공군에 대한 첫 인상이자 군에 보낸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이라며, "가족을 맡긴 국민들에게 공군의 신뢰감과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택배상자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훈련병들을 위한 새 디자인의 편지지와 봉투도 제작해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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