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12일 자재와 장비 반입 시도
거친 말 싸움, 주민 2명 쓰러져 병원 이송

<속보>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화산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시행사가 지난 12일 태양광 장비 반입을 시도하다 마을 주민들과 충돌했다.(본보 13일자 3면)

13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시행사가 트럭에 태양광 자재와 장비를 싣고 저수지 상류로 진입하려다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태양광 장비 반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직원과 말 싸움하던 주민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주민 반발에 밀려 저수지 하류 농어촌공사 터에 자재와 장비를 내려놓고 일단 철수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개발 행위가 허가돼 취소할 수 없으며, 주민 설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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