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수신 감소·여신은 증가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수신은 감소하고 여신은 전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집계한 지난달 여수신 동향을 보면 수신의 경우 저금리, 주가상승에 따른 비은행권으로의 자금이탈 등으로 예금이 둔화되면서 증가세가 크게 축소됐고 여신 또한 기업대출은 은행의 보수적인 태도로 둔화됐으나 가계대출은 부동산관련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달과 비슷한 증가세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 지역 은행의 총수신은 예금,시장성예금 및 금전신탁이 모두 전달(8천377억원)보다 둔화돼 증가규모가 2천25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따라 예금은 증가 폭이 1천285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요금불 예금은 거액 기업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상대적인 저금리와 주가상승에 따른 비은행권으로의 자금이탈, 기업의 법인세 납부 등으로 감소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이 지역 은행 총여신은 기업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전달(3천807억원)과 비슷한 3천71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은행의 보수적인 대출태도로 전달의 일시적 증가요인이 소멸하면서 증가폭이 195억원으로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은 아파트 중도금 집단 대출 등 부동산 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달보다 1천459억원 증가한 3천485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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