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98억4천만원을 투입해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군은 지붕개량 400호, 주택개량 100동, 빈집정비 80동, 슬레이트 처리 345동, 고령자·장애인주택 주거환경개선, 공동주택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붕개량사업은 금산군 특수시책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천234호 지붕개량을 완료했다.

군은 올해도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 400호 지붕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기준은 공사비의 60%, 최고 350만원 범위이며 14일 현재 208동의 개량작업을 마쳤다.

주택개량사업은 본인 소유 농촌지역 불량주택 개량 시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으로 주택규모는 150㎡ 이하여야 한다.

신축의 경우 소요비용 증빙자료 제출 시 건축소요비용(최대2억)이내, 소요비용 증빙자료 미제출시 감정평가금액 이내의 대출가능한도(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로 융자가 가능하다.

빈집정비 사업은 1억6천만원 사업비를 들여 80동 철거(45동 완료)를 지원하고, 슬레이트 처리사업(11억원)은 345동을 대상으로 지붕개량사업, 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한 주거 약자 및 저소득층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9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3가구 노후주택을 개량, 깨끗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지원은 10년이 경과된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이 대상이다. 지붕보수 등 총 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해맑은아파트, 추부대원연립, 삼동빌라에 대한 공사에 착수했으며, 두성빌라 등 12개 단지가 완료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