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한 몸에 받았던 라인업…안산전에서 승리 거둬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아산)이 의무경찰 신분 선수 12인의 전역 이후 두 번째 전남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12일 안산전에서 대거 전역 후 가진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4위를 굳건히 했다.

안산전 당시 중원을 지켰던 이명주, 주세종가 아직 남아있긴 하나 이들의 전역 또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이명주, 주세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체적인 라인업 구축뿐 아니라 새로운 조합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팀의 허리를 꽉 잡아주었던 두 사람의 공백이기에 대체자를 찾기엔 쉽지 않을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안산전에서 박세직-양태렬 조합은 완벽하진 않지만, 팀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곧 경기결과로 나타났고, 선수들은 득점 외에도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산의 첫 단추는 성공적이었다. 이제는 두 번째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기 위해 오는 19일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를 위해 광양축구전용구장 방문을 앞두고 있다.

개막전에서 만난 전남은 아산에 좋은 기억만 남겨줬다.

박동혁 감독은 "19시즌 개막전 당시 광양축구전용구장을 방문해 3-0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오는 19일 경기에서도 승리해 전력 약화와 관련된 우려들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남전 역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선수들 또한 '절대 만만하지 않다'는 걸 남은 후반기 동안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전하며 그 두 번째 단추가 될 전남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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