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민단체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촉구하며 대전지역 비상행동주간을 선포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민 지배에 대해 사죄 배상은 커녕 경제 보복과 경제 침략을 일삼고 있는 일본 아베 정부와의 군사 동맹을 거부한다"며 "국민들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파기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박근혜 정권에 의해 국민 동의도 없이 밀실에서 체결된 부당한 협정으로 애초부터 용납될 수 없는 폐기처분 대상"이라며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역사 부정으로 우리 국민들을 우롱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3일까지 대전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대표자 릴레이 단식농성과 함께 협정 폐기 촉구 집중 캠페인, 대전시민 3차 촛불집회, 협정 폐기 릴레이 인증샷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정부가 선언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라며 "협정종료 통보 시한인 24일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전면 파기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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