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만 선생 후손 18명 만나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 설명

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후손들을 만나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 청주대학교 제공
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후손들을 만나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 청주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후손들이 청주대가 추진하고 있는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2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순만 선생의 증손주인 러셀 모이(67·미국 샌프란시스코)씨 등 후손 18명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러셀 모이씨는 정순만 선생의 증손자이며, 한성 임시정부 평정관과 대한애국부인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했던 정양필, 이화숙 선생의 손자이다.

러셀 모이씨는 "할아버지(정양필)와 할머니(이화숙)의 독립운동에 대해 직접 들어본 적은 없으나, 어머니(도로시 정)로부터 그 분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고 행적을 추적했다"면서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많이 공부하지 못했지만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일본의 침략과 약탈로 힘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조성 중인 독립운동 마을 사업에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 참여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이날 정순만, 정양필 선생의 독립운동 내용이 포함된 '청주의 독립지사' 책자를 선물했다.

황경수 지역가치창출센터장은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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