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까지 대량 임상시료 원액 생산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는 ㈜알테오젠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일종인 ALT-B4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ALT-B4는 정맥주사용 바이오의약품을 간편한 피하주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한 미국의 할로자임이 지금까지 약 8조원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을 정도로 주목받는 기술로서 지난 5월 ㈜알테오젠은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과 ALT-B4에 대한 라이센스 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생산센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 7월까지 생산 공정 및 분석법의 기술이전을 실시해 Engineering Run 배치의 생산을 진행하고 대량으로 임상시료의 원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센터는 ㈜알테오젠과 2015년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2019년 8월 현재까지 총 3종, 10건의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과 4종의 제조용세포주은행 및 마스터세포주은행을 생산하고 있다.

박홍교 센터장은 "최근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과 위탁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 국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성공사례들 또한 발표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촉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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