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김돈곤 청양군수가 30일부터 3일 열리는 제20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국민을 초대했다.

김 군수는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청양군민이 정성껏 재배한 안전 농산물과 다양한 이벤트, 문화공연 등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국비확보 성과, 6년만의 택시요금 인상, 청양사랑상품권(지역화폐) 할인 및 확대 발행, 해외교류 추진 등 군정 현안을 차례로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번 축제는 '매운맛애(愛) 끌리다! 청양멋애(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며 "주민주도형 축제로서 농특산물 판매에 87농가, 각종 공연행사에 동아리 25팀 410명과 주민자치 10팀 153명 등 563명 참여로 전시·홍보분야에 40개 기관단체 94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을 강조한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작목별 연구회 전시 체험판매 행사를 꼼꼼하게 보완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또 건고추 4천200포에 한정해 6kg 1포 구입자에게 1만원권 청양사랑상품권을 제공,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취임 이후 공모사업을 통해 청양군 전체예산의 1/4이 넘는 1천187억원을 별도로 확보하고 획기적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졌다"고 성과를 전했다.

군은 오는 8월 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국비는 칠갑산자연휴양림 정비사업과 공공체육시설 보수사업에 투입할 계획이고, 도비는 대청댐 계통 광역상수도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한 배수관로 설치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문제가 불거졌던 정산정수장의 여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결과다.

군은 지난 5일 6년 만에 택시요금 인상으로 2013년 7월 이후 동결로 택시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된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인상폭은 충남도 택시운임기준 시행계획인상안인 중형택시 17.13%, 대형택시 47.48%보다 낮은 중형택시 16.15%, 대형택시 31.44%로 결정했다.

또 지난 1일부터 지역상권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양사랑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 특전은 상시 5%, 명절 등 특별할인기간에는 최대 10%까지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군내 마트, 소매업체, 전통시장 등 3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활발한 해외 교류사업으로 올해는 중국 구이저우성 첸시난주와 쭌이시 신푸신구 등 2개 도시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최근에는 김기준 청양부군수가 방중 길에 신푸신구관리위원회 펑준펑 주임과 우호도시관계 협의서를 교환했다.

김 군수는 "폭염기 군민 안전과 청양지역에서 일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지지한다"며 "일본 아베 수상이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비상식적인 경제보복을 감행하는 현 상황에 대응한 시의적절한 결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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