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사기념관', 22일 저녁 8시 야외무대서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오는 22일 저녁 8시 괴산군 청안면 소재 '한운사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웃음과 감동이 있는 가족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때 동양챔피언이었지만 한물간 전직복서 '조하'(이병헌 분)가 우연히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 분)을 17년 만에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서번트증후군을 갖고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 분)를 만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채워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장애인가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괴산문화원, 청안면 리우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청안교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무료영화 상영에서는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간식도 제공된다.

신상만 청안면장은 "뜨거운 여름밤 가족과 함께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영화를 보시고,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운사기념관'은 우리나라 1세대 방송작가 한운사 선생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괴산군 청안지역의 문화적 긍지와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생가터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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